친정이 거리상 2시간이고, 시댁도 2시간 반 정도 됩니다. 명절이 되면 남편이 운전을 해서 왕복 4시간을 다녀야 했습니다. 처음엔 괜찮았는데, 아이들이 자라면서 명절이 힘들어졌습니다. 남편이 긴장하면서 운전하고, 아이들도 차에서 자꾸 싸우고... 모두가 피곤했습니다.
가장 힘든 건 남편의 피로였습니다. 명절에 한 번 왕복 4시간을 운전하고 나면, 남편은 그다음 이틀을 누워만 있었습니다. 게다가 시댁에 가서 남편이 어머니를 뵙고 있는데, 저는 아이들만 봐야 했습니다. 남편도 처신이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더 큰 문제는 아이들이 느끼는 거였습니다. 아이들이 "엄마는 운전을 못해?"라고 물었습니다. 면허는 있지만, 운전을 한 번도 해본 적 없는 상태였거든요. 명절에 아빠가 운전을 하면서 중간중간 힘들어 하는 모습을 보는 게 아이들 마음에도 걸렸던 것 같습니다.
명절이 3개월 앞으로 다가왔을 때, 저는 남편한테 운전을 배우겠다고 말했습니다. 남편은 처음엔 "괜찮아, 내가 할게"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저가 "내가 운전하니까 너는 쉬어. 아이들한테도 좋은 보여주기가 될 거야"라고 했을 때, 남편이 웃으면서 응원해줬습니다.
네이버에서 동탄운전연수를 검색했습니다. 동탄 진안동 근처 학원들을 찾아봤습니다. 장거리 운전을 배우고 싶다고 했을 때, 많은 학원에서 4일 16시간 과정을 추천했습니다. 가격은 대략 55만원부터 65만원 사이였습니다. 저는 58만원인 곳으로 신청했습니다.

자차운전연수로 신청했습니다. 내 차를 운전해야 하고, 명절이 되면 그 차로 가야 하기 때문입니다. 강사 선생님이 "장거리 운전이면 피로 관리가 중요합니다. 그것도 함께 배워요"라고 말씀해주셨습니다. 그 말에 정말 감사했습니다.
첫날은 동탄 진안동 근처의 조용한 도로부터 시작했습니다. 선생님이 "먼저 오랜 시간 운전하는 것을 대비해서 편한 자세를 잡아야 해요"라고 알려주셨습니다. 등받이 각도, 스티어링휠 위치, 페달까지... 자세 하나하나를 조정했습니다. 선생님이 "이 자세에서 2시간을 버틸 수 있어야 합니다"라고 했습니다.
동탄 진안동의 도로에서 1시간을 운전했습니다. 30분마다 "어떤 느낌이신가요?" 물어봐주셨습니다. 제가 "팔이 좀 피곤해요"라고 했더니 "그럼 스티어링휠 위치를 좀 낮춰볼까요"라고 조정해주셨습니다. 선생님의 꼼꼼함에 감동했습니다.
둘째 날은 회전교차로와 신호등 교차로를 반복했습니다. 선생님이 "고속도로에 올라가려면 이 교차로들을 정확하게 통과해야 합니다. 그게 신호를 기다리는 것보다 더 피곤해요"라고 설명했습니다. 정말로, 신호를 기다리는 것과 교차로를 통과하는 건 피로도가 달랐습니다.
그 날 오후에는 고속도로 진입을 했습니다. 동탄 진안동에서 출발해서 고속도로 램프까지 갔습니다. 처음 고속도로 진입은 정말 떨렸습니다 ㅠㅠ 속도가 올라가면서 차가 옆으로 밀리는 기분, 양옆에 빠르게 지나가는 차들... 모든 게 위협적으로 느껴졌습니다. 선생님이 "천천히 속도를 올려요. 위험하다고 느껴지면 바로 말씀해요"라고 했습니다.
셋째 날은 고속도로에서 2시간을 운전했습니다. 선생님이 "이 정도 거리면 명절에 갈 거리입니다. 어떤 느낌인가요?"라고 물었습니다. 피곤했지만, 할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선생님이 "피로 관리가 중요합니다. 1시간에 한 번씩 휴게소에 들어가세요. 목도 축여야 하고, 화장실도 가야 합니다"라고 알려주셨습니다.

그 날 야간 운전 연습을 했습니다. 저녁 7시쯤 고속도로에 올라갔습니다. 야간 운전은 생각보다 어려웠습니다 ㅠㅠ 전조등이 멀어 보였고, 옆 차선이 어디인지 제대로 보이지 않았습니다. 선생님이 "졸음이 오면 무조건 휴게소에 들어가세요. 위험합니다"라고 반복해서 말씀했습니다. 그 경고가 정말 중요하다는 걸 느꼈습니다.
넷째 날은 고속도로 분기점에서 나가는 연습을 했습니다. 부산 방향, 대구 방향, 광주 방향... 여러 개의 분기점을 통과했습니다. 출구 안내판을 미리 봐야 하고, 천천히 차선을 옮겨야 했습니다. 선생님이 "명절에 친정이나 시댁으로 가는 분기점도 미리 확인하고 가세요"라고 해주셨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실제로 동탄 진안동에서 출발해서 100km 떨어진 곳까지 다녀왔습니다. 고속도로를 타고, 분기점을 통과하고, 휴게소도 들어가고... 실제 명절 운전의 축소판을 경험했습니다. 선생님이 "이제 충분히 하실 수 있어요"라고 말씀해주셨습니다.
4일 과정이 끝났습니다. 58만원은 비쌌습니다. 하지만 명절이 3개월 남았을 때, 저는 이미 그 비용의 가치를 느꼈습니다. 남편이 쉴 수 있다는 것, 아이들이 "우리 엄마도 운전해"라고 자랑할 수 있다는 것. 이 모든 게 그 비용을 충분히 보상합니다.
명절이 왔습니다. 저는 동탄 진안동에서 친정을 향해 운전했습니다. 아이들도 타고 있었습니다. 고속도로에 올라갔을 때, 아이들이 "엄마, 멋있다"고 했습니다. 2시간 운전했을 때 약간 피곤했지만, 해낼 수 있다는 확신이 있었습니다. 휴게소에 들어갔을 때, 남편이 "고마워"라고 했습니다.
친정 엄마가 "넌 운전을 했어? 정말 대단하다"고 자랑스럽게 말씀했습니다. 남편도 쉴 수 있었고, 아이들도 행복해했습니다. 돌아올 때는 남편이 운전했지만, 이제는 제가 못 해서 미안해하지 않아도 됩니다. 내돈내산으로 투자한 58만원은 우리 가족의 행복을 위한 최고의 선물이 됐습니다. 동탄에서 장거리운전연수를 찾으시는 분들, 특히 명절에 멀리 가야 하시는 분들께 강력히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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