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면허를 따고 정확히 1년을 계획했습니다. 1년 안에 운전을 익혀서 고속도로까지 다니는 게 목표였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다를 수밖에 없었습니다.
면허를 딸 당시만 해도 자신감이 가득했습니다. 시험 봤을 때 점수도 좋았고, "내가 얼마나 할 수 있을 거 같은데?" 라고 생각했습니다. 근데 실제 도로에 나가니까 완전히 달랐습니다. 차도 무섭고, 신호도 복잡했고, 다른 차들도 무서웠습니다.
결국 첫 3개월은 동네 도로만 돌고 있었습니다. 남편의 권유로 몇 번 큰 도로에 나갔지만, 정말 힘들었습니다. 차선변경도 못 했고, 좌회전도 몇 번을 헤맸습니다. 그 이후로는 아예 운전하기 싫었습니다.
"계획이 망가졌다. 내가 운전을 못하는 건가?" 라고 생각했습니다. 심지어 남편도 "괜찮아, 천천히 배워" 라고는 했지만, 뭔가 실망한 표정이 보였습니다.
8개월 후, 저는 동탄 기배동에 사는데 동탄 기배동 쪽 초보운전연수를 알아봤습니다. 많은 학원들을 비교했는데, 초보운전전문이라고 명시된 곳이 있었습니다. 그곳으로 선택했습니다.
3일 코스를 신청했습니다. 비용은 36만원이었습니다. 내돈내산이지만, "이번 기회에 제대로 배워야겠다" 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남편도 "좋은 결정이야" 라고 지지해줬습니다.
첫날 아침 10시에 수업이 시작됐습니다. 선생님이 "8개월간 운전하셨으니까 뭔가 배운 게 있을 거예요. 그걸 정리하는 수업이 될 겁니다" 라고 했습니다. 이 말씀이 정말 위로가 됐습니다.

동탄 기배동 이면도로부터 시작했습니다. 선생님이 제 운전 습관을 하나씩 짚어주셨습니다. 신호 대기할 때 너무 앞으로 나간다, 핸들 조작이 너무 크다, 브레이크를 너무 갑자기 밟는다 이런 식으로요.
"이런 습관들이 쌓이면 다른 운전자들이 예측하기 어려워합니다. 그래서 사고가 나는 거예요" 라고 설명해주셨습니다. 정말 깨달음이 왔습니다. 저는 운전을 못하는 게 아니라 잘못된 습관을 가지고 있었던 거였거든요.
1일차 오후에는 동탄 기배동 인근 마트 주차장에서 주차 연습을 했습니다. 제가 제일 두려워하던 부분이었습니다. 선생님이 "주차는 정확한 거리감입니다. 사이드미러 위치와 실제 차 위치의 관계를 파악하면 됩니다" 라고 했습니다.
처음에는 몇 번을 다시 빼고 들어갔습니다 ㅠㅠ 하지만 선생님이 "`이 정도면 꽤 잘하시네요. 3-4번이면 대부분이 배우는데" 라고 격려해주셔서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마지막에는 한 번에 들어갔을 때 정말 뿌듯했습니다.
2일차는 더 넓은 도로로 나갔습니다. 왕복 4차선 도로에서 차선변경 연습을 했습니다. 제가 지금까지 피했던 부분이었거든요. 선생님이 "차선변경은 기술이 아니라 확인입니다. 백미러에서, 사이드미러에서, 그리고 실제 시야에서 세 번 확인하면 됩니다"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급하지 마세요. 한 번에 한 번씩 천천히 확인하면서 가면, 안전하고 다른 차들도 당신의 의도를 알 수 있습니다" 라고 했을 때, 저는 정말 깨달음이 왔습니다. 지금까지 나는 전부 한 번에 하려고 했구나 싶었거든요.
2시간을 연습했는데, 차점 차선변경이 자연스러워졌습니다. 시작할 때는 정말 떨렸는데, 마지막에는 거의 자동으로 나왔습니다.

3일차 오전에는 신호가 많은 도로에서 연습했습니다. 좌회전, 우회전, 신호 대기, 이런 모든 상황들이 빠르게 일어나거든요. 선생님이 "실제 도로는 이 정도가 기본입니다. 지금 이 상황을 편하게 느껴야 고속도로도 다닐 수 있습니다" 라고 했습니다.
3시간을 여기서 보냈는데, 정말 실전 경험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신경이 곤두섰지만, 나중에는 거의 자동으로 운전하게 됐거든요.
3일차 오후가 마지막 수업이었습니다. 선생님이 "고속도로 기초를 배우겠습니다" 라고 했습니다. 정말 떨렸습니다. 하지만 이미 2일을 거쳤으니까 좀 더 자신감이 있었습니다.
실제 고속도로는 아니지만, IC 모양으로 만들어진 도로에서 합류 연습을 했습니다. 가속도로에서 천천히 속도를 올려서 본선으로 들어가는 방법이었습니다. 선생님이 "고속도로는 차간거리가 가장 중요합니다. 2초 이상 거리를 유지하면서 들어가세요" 라고 반복했습니다.
마지막에 선생님이 "3일 만에 정말 많이 변했어요. 이제 고속도로를 다니실 수 있습니다" 라고 해주셨을 때 눈물이 나려고 했습니다 ㅋㅋ 정확히 1년을 계획했던 제가, 3일 만에 고속도로까지 갈 수 있는 준비가 된 거였거든요.
수업이 끝나고 일주일 후 제 첫 고속도로 여행을 갔습니다. 남편도 함께 탔는데, "정말 많이 변했네" 라고 했습니다. 여전히 긴장은 했지만, 두려움은 없었습니다.
36만원의 투자가 내돈내산이지만, 정말 가치 있었습니다. 저는 운전을 못하는 게 아니라 잘못된 습관과 부족한 자신감을 가지고 있었을 뿐입니다. 초보운전으로 자신감이 없는 분들, 1년을 계획했는데 진전이 없는 분들한테 정말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동탄 기배동이나 동탄 전역에 좋은 학원들이 많으니까, 꼭 받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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