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면허를 땐 지 5년이 됐는데, 이 중 4년 8개월을 손도 대지 않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운전한 게 대학 때였거든요. 그동안 서울에 살다가 올해 초에 동탄으로 이사 왔는데, 차를 새로 샀어요. 근데 운전이 정말 무서웠습니다.
차는 있는데 못 탈 상황이 진짜 답답했어요. 남편은 회사 다니느라 바쁘고, 저는 매일 택시 타고 다니면서 이게 뭐 하는 짓이나 싶었습니다. 동탄으로 이사 온 이유가 차 있는 생활을 원했기 때문인데 결국 못 탄다니... 어느 날 남편이 '운전연수 받을 생각은?' 이라고 물어봤어요.
처음엔 3일 짧은 과정으로 하려고 했는데, 친구가 '5년을 안 탔으면 12시간은 해야 해' 라고 해서 12시간 코스로 올렸습니다. 동탄운전연수 여러 곳을 비교했는데, 가격대가 진짜 다 달랐어요. 10시간에 40만원대부터 55만원까지 있었어요. 저는 12시간 코스로 52만원짜리를 선택했습니다.
하늘드라이브라는 곳에 등록했는데, 상담할 때부터 좋은 느낌이었어요. 특히 '서울에서 오신 분들은 동탄 도로가 헷갈릴 수 있으니 동탄 도로 적응 코스로 진행할게요' 라고 하셔서 마음이 놨습니다. 4일에 걸쳐 하루 3시간씩 진행하기로 했어요.
첫 날은 동탄 동탄동 우리 집 근처에서 픽업 받고 작은 도로부터 시작했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동탄 도로가 복잡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아파트 단지 주변 도로도 꽤 복잡하더라고요. 신호, 횡단보도, 일방통행... 처음에는 하나하나가 다 벅찼어요. 선생님이 '천천히 가도 괜찮아요, 안전이 최우선입니다' 라고 계속 말씀해주셔서 좀 진정이 됐습니다.

첫 날 2시간은 동탄 동탄동과 주변 도로에서만 있었어요. 우회전, 신호 대기, 차선 변경... 기초적인 것들만 반복했습니다. 선생님이 '차선 변경할 때 사이드미러 먼저 확인하고, 그 다음 뒤를 한 번 더 보고, 신호를 켠 후 천천히 들어가세요' 라고 여러 번 반복해주셨어요. 3번째부터 좀 자동적으로 되기 시작했습니다.
셋째 시간은 조금 큰 도로로 나갔어요. 동탄 중심 지역으로 가는 도로인데, 차량도 많고 신호도 복잡했습니다. 특히 신호가 길어서 제 차례가 오는 데 한참이 걸렸거든요. 뒤에 있는 차들이 클락션을 울릴까봐 긴장했는데, 선생님이 '신호 오면 서두르지 말고 안전하게 가세요' 라고 해주셔서 아무것도 안 울었어요. 다행이었습니다.
둘째 날은 아침부터 마음이 조금 편했어요. 어제 경험이 있으니까 피해갈 수 있더라고요. 오늘은 주차와 큰 도로 연습이었습니다. 동탄 동탄동의 큰 마트 주차장으로 갔는데, 여기가 진짜 복잡했어요. 통로도 좁고 기둥도 많고, 다른 차들도 많이 다니고 있었거든요.
선생님이 '처음엔 넓은 구석에 주차해보겠습니다' 라고 하셔서 한적한 쪽으로 유도해주셨어요. 직진 주차는 금방 했는데 후진이 진짜 힘들었습니다. 거리감이 안 잡혀서 세 번이나 다시 빼고 들어갔어요. 선생님이 '사이드미러를 보세요, 옆 차와의 거리가 어떻게 되는지 확인하고 핸들을 꺾으세요' 라고 하셔서 다섯 번째에 성공했습니다.
그 다음으로는 일반 주차 공간에 주차해봤어요. 양쪽에 다 차가 있는 상황이었는데, 선생님이 '처음부터 완벽할 필요 없습니다' 라고 말씀해주셔서 좀 편하게 할 수 있었어요. 4번 정도 앞뒤로 움직이다가 들어갔는데, 선생님이 '잘했어요' 라고 격려해주셨습니다.

셋째 날은 동탄 도로 적응의 핵심인 차선 변경과 큰 교차로 연습을 했어요. 동탄에는 교차로가 정말 크더라고요. 신호도 복잡하고 들어갈 길도 여러 개 있고... 처음엔 어디로 가야 하는지 헷갈렸어요. 선생님이 차분하게 '먼저 핸들부터 꺾지 말고 신호만 기다려요, 신호 보고 천천히 들어가는 거라고 생각하세요' 라고 하셨습니다.
또 좌회전이 정말 다양했어요. 직진 좌회전, 신호 없는 좌회전, 대기선이 있는 좌회전... 동탄마다 다르더라고요. 선생님이 하나하나 설명해주셨는데 '이건 신호를 기다리고, 이건 상황을 봐서 안전할 때 들어가세요' 이렇게 구분해주셨습니다. 복잡했지만 나중에 보니 규칙이 있었어요.
넷째 날 오전은 1시간 정도 최종 점검을 했어요. 약한 부분, 그 중에서도 평행주차를 다시 연습했습니다. 처음에는 너무 못 했는데 지금은 첫 번에는 못 하지만 두세 번 정도 움직이면 들어갔어요. 선생님이 '이 정도면 충분해요, 계속 타다 보면 더 좋아질 거예요'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오후는 제가 원하는 코스를 했어요. 동탄 동탄동에서 회사까지 가는 길을 운전해봤거든요. 신호, 교차로, 차선 변경, 큰 도로... 모든 게 다 있는 실전 코스였어요. 처음엔 긴장했는데 4일간 연습한 게 나왔어요. 선생님이 '좋습니다, 이대로 계속하세요' 라고 옆에서 말씀해주셔서 자신감도 생겼습니다.
12시간에 52만원이 처음엔 비싸다 싶었어요. 근데 생각해보니 서울에서는 버스비로 한 달에 10만원 정도 썼고, 택시를 몇 번 타면 이미 10만원이 넘었거든요. 이제는 매일 차로 다니니까 52만원은 절약되는 금액이라고 봅니다. 내돈내산 투자로는 정말 가치 있었어요.
지금 한 달째 운전하고 있습니다. 동탄 도로도 이제 좀 익숙해졌고, 매일 회사를 차로 다니고 있어요. 처음엔 동탄이 복잡해 보였는데 자주 다니니까 패턴이 보이더라고요. 차량도 새 차라서 아직도 조심스럽지만, 문제없이 잘 타고 있습니다. 운전연수 정말 받길 잘했다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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