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롱면허 6년 만에 탈출한 동탄 방문운전연수 후기

심**

면허를 따고 6년이 지났지만 손가락으로도 셀 수 있을 정도로만 운전을 했습니다. 사실 공포의 이유는 차선변경이나 주차가 아니었습니다. 터널이었어요. 어릴 때 터널에서 큰 사고를 당할 뻔한 경험이 있어서인지, 터널만 나타나면 심장이 철렁 내려앉습니다.

동탄에서 살기로 결정했을 때 가장 크게 후회한 이유가 뭘 줄 아세요? 터널이 많다는 거예요. 동탄 기배동에서 동탄동으로 가는 길도 터널이 있고, 조금만 더 나가도 또 다른 터널이 있습니다. 결국 저는 택시만 탔어요. 버스도 마찬가지고, 지인 차로 이동해야 했습니다.

장롱면허 6년차가 될 즈음, 인스타그램 광고로 운전연수 광고가 떴습니다. "공포증 극복 특화 프로그램" 이라는 문구가 눈에 들어왔어요. 터널이 특화 항목으로 있었거든요. 가격은 3일 45만원이었는데, 이 정도면 터널 공포만이라도 없애면 괜찮을 것 같았습니다.

첫 수업은 동탄 기배동 근처 이면도로에서 시작했습니다. 선생님이 먼저 저에게 "터널에서 어떤 느낌이 드세요?" 라고 물어보셨어요. 저는 "심장이 철렁 내려가고, 숨이 막힐 것 같고, 다른 차들도 많은데 혹시 사고가 날까봐 무서워요" 라고 솔직히 말씀드렸습니다. 선생님이 그 말을 듣고 고개를 끄덕이며, "그럼 천천히 시작해봅시다" 라고 하셨습니다.

동탄운전연수 후기

첫 2시간은 터널이 없는 도로에서만 운전 기본기를 다졌습니다. 선생님이 "먼저 일반 도로에서 충분히 자신감을 가진 후에 터널로 가야 해요" 라고 설명해주셨는데, 이게 정말 현명한 순서였어요. 만약 처음부터 터널로 갔으면 아마 더 트라우마가 심했을 겁니다.

다음날(2시간)은 드디어 터널로 향했습니다. 동탄 기배동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작은 터널이 있다고 했어요. 그 터널로 가는 길에 선생님이 "보이세요? 저 검은 입구가 터널입니다. 이제 저 안으로 들어가봅시다" 라고 말씀하셨는데, 손이 떨렸습니다 ㅠㅠ

터널에 진입하기 전에 선생님이 "헤드라이트를 켜시고, 속도는 제한속도 이하로 유지하세요, 차선을 절대 바꾸지 마세요" 라고 말씀해주셨습니다. 그 세 가지만 기억하라는 거였어요. 실제로 터널에 들어갔을 때 처음 3초는 진짜 공포였습니다. "아, 내가 지금 터널 안에 있다" 는 생각에 손가락이 점점 경직됐거든요.

하지만 신기한 게, 터널 안에서 5초, 10초, 20초가 지나가면서 조금씩 마음이 진정됐습니다. "아, 생각보다 괜찮은데?"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선생님이 "충분히 잘하고 있어요, 계속 이 속도로 가면 돼" 라고 말씀해주셨고, 30초 후 터널을 빠져나왔을 때는 정말 뿌듯했습니다.

동탄운전연수 후기

그 날 동탄 기배동에서 동탄동으로 가는 코스를 택했는데, 그 사이에 터널이 3개가 있었어요. 첫 번째 터널은 아직 무섭고, 두 번째는 조금 나았고, 세 번째는 "음, 이 정도면 혼자도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라는 생각까지 들었습니다.

마지막 날(1시간)은 가장 긴 터널을 도전했습니다. 약 2분 정도 들어가 있어야 하는 터널이었거든요. 처음엔 "어? 이게 언제 끝나지?" 싶었지만, 선생님이 "이 정도면 이제 당신도 충분해요" 라고 해주셨을 때 정말 안정감이 들었습니다. 터널을 통과하고 나온 후, 선생님이 저를 정말 자랑스럽게 바라봤어요.

3일 과정의 비용은 45만원이었습니다. 솔직히 처음에는 "45만원이면 비싼데?" 싶었습니다. 하지만 6년을 장롱면허로 살면서 택시비로 얼마를 썼고, 혹시 모를 상황에서 남편한테 들었던 핀잔들을 생각하면... 45만원은 정말 저렴한 투자였습니다.

지금 저는 거의 매일 차를 몹니다. 동탄 기배동에서 동탄동까지 그 사이의 모든 터널을 문제없이 통과합니다. 여전히 긴장하기는 하지만, 더 이상 공포심이 지배하지 않습니다. 지난주에는 친구한테 "내가 운전해서 우리 만나자" 라고 먼저 제안했어요. 6년 전에는 상상도 못 했던 일입니다.

아이들도 "엄마 잘한다고 해줬어" 라고 기뻐했고, 남편은 "이제 진짜 부부 운전이 되겠네" 라고 농담했습니다 ㅋㅋ 터널 공포로 6년을 낭비했다고 생각하면 아프지만, 이제 남은 인생은 자유롭게 운전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특히 터널 공포가 있다면, 이 업체를 정말 추천합니다. 심리적 안정감을 주는 수업이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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