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연수 덕분에 시댁 방문이 편해진 솔직 후기

방**

결혼 후에도 운전대를 잡지 못하는 제가 늘 죄송스러웠던 것이 바로 시댁 방문이었습니다. 시댁이 동탄에서 조금 떨어진 곳이라 대중교통으로 가려면 갈아타야 할 것도 많고 시간도 오래 걸리거든요. 매번 남편이 주말마다 운전해서 저와 아이들을 데려다줘야 했습니다. 남편은 괜찮다고 했지만, 제 마음은 늘 불편했습니다.

특히 명절이나 시댁에 급한 일이 생길 때마다 제 운전 능력 부족이 너무나 크게 느껴졌습니다. 남편에게는 늘 미안하고, 저 스스로도 답답하고 무능하게 느껴지는 날이 많았습니다. 더 이상 가족들에게 짐이 되고 싶지 않다는 생각에, 시댁 방문을 목표로 운전연수를 시작해야겠다고 마음먹었습니다.

인터넷에 '방문운전연수'와 '장롱면허운전연수'를 검색하며 여러 업체를 비교했습니다. 마침 동탄 지역에서 활동하는 연수 업체 중에 제 차로 연습할 수 있는 자차운전연수 프로그램이 있더라고요. 가격은 7시간 코스에 30만원대 초반이었습니다. 시댁까지 왕복 거리가 있어서 일반 연수보다는 시간이 더 필요할 것 같아 이 코스로 결정했습니다.

예약은 온라인으로 간단하게 할 수 있었습니다. 연수 첫날 강사님이 저희 집으로 직접 방문해주셨습니다. 강사님께 제가 가장 가고 싶어 하는 곳이 시댁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강사님은 저의 목표를 듣고 고개를 끄덕이시며, 그 경로를 위주로 연수 계획을 세워주겠다고 하셨습니다. 덕분에 더욱 동기 부여가 됐습니다.

1일차에는 일단 집 주변 동네 도로에서 기본적인 운전 자세와 조작법부터 다시 익혔습니다. 오랜만에 핸들을 잡으니 어찌나 어색하던지, 핸들 돌리는 것도 브레이크 밟는 것도 다 서툴렀습니다. 강사님이 "운전은 몸에 익는 것이 가장 중요해요. 천천히 저와 함께 감각을 되살려 봐요"라고 말씀해주셨습니다. 첫날은 비교적 한적한 동탄의 이면도로 위주로 천천히 주행 연습을 했습니다.

특히 차선 변경할 때 사이드미러 보는 타이밍과 핸들을 돌리는 각도를 잡는 게 어려웠는데, 강사님이 "차선 변경할 때 너무 조급해하지 말고, 뒤 차와의 거리를 충분히 확보한 후에 깜빡이를 켜고 부드럽게 진입하세요"라고 조언해주셨습니다. 이 날은 특히 코너링 연습을 많이 했는데, 강사님 덕분에 훨씬 자연스러워졌습니다.

2일차에는 시댁으로 가는 경로 중 일부 구간을 미리 경험해보기로 했습니다. 왕복 4차선 이상의 넓은 도로 주행 연습을 집중적으로 했습니다. 특히 시내를 통과하는 구간에서는 신호등과 차들이 많아서 긴장했지만, 강사님이 옆에서 "여기서는 저 차를 따라가세요", "오른쪽 차선은 버스 전용이니 주의하세요"라고 실시간으로 지시해주셔서 큰 도움이 됐습니다.

가장 긴장했던 순간은 역시 주차였습니다. 시댁 아파트 주차장이 그리 넓지 않아서 걱정이었거든요. 강사님과 함께 시댁 아파트에 가서 후진 주차와 평행 주차를 집중적으로 연습했습니다. 강사님이 '주차 칸의 마지막 선이 내 어깨를 지날 때 핸들을 돌리세요'라는 꿀팁을 알려주셔서 여러 번 반복하니 감이 오기 시작했습니다. ㅠㅠ 이제 시댁 주차장도 두렵지 않습니다.

3일차 마지막 연수 때는 강사님과 함께 시댁까지 왕복하는 전체 경로를 직접 운전했습니다. 중간에 고속도로는 아니지만, 자동차 전용 도로도 잠깐 통과했는데, 속도감을 올리는 연습과 차선 유지가 정말 중요한 것 같았습니다. 처음으로 장거리 운전을 직접 해보니 뿌듯함과 동시에 조금의 피로감도 느껴졌습니다. 강사님이 "장거리 운전 시에는 중간중간 휴식을 취하는 것이 중요해요"라고 말씀해주셨습니다.

연수 전에는 남편 없이는 시댁 방문은 꿈도 꾸지 못했습니다. 매번 남편의 스케줄에 맞춰야 했고, 혹시라도 남편에게 부담이 될까 봐 시댁에 가는 것을 망설이기도 했습니다. 이제는 제가 운전해서 아이들과 함께 언제든지 시댁에 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시부모님께서도 제가 직접 운전해서 오는 모습을 보시고 정말 기뻐하셨습니다.

얼마 전에는 시어머님 생신이셔서 제가 직접 운전해서 시댁에 다녀왔습니다. 물론 아직까지는 조금 긴장되지만, 옆에 아이들이 "엄마 최고!"라고 응원해주니 힘이 나더라고요. 남편도 제가 운전하는 모습을 보고는 이제 안심하고 옆 좌석에서 잠을 자기도 합니다. 저의 운전 실력이 일취월장했다는 칭찬도 받았습니다. ㅎㅎ

이번 운전연수는 저에게 정말 큰 의미가 있었습니다. 7시간에 32만원이라는 비용이 전혀 아깝지 않을 만큼, 가족들과의 관계에서 더 자유로워지고 제 삶의 자율성을 되찾았습니다. 강사님의 세심하고 정확한 지도가 없었다면 저는 아직도 시댁 방문을 남편에게 의지하고 있었을 겁니다. 특히 장롱면허였던 저에게는 이 연수가 정말 기적이었습니다.

저처럼 시댁 방문이나 장거리 운전에 대한 부담감을 가지고 계신 분들이 있다면 동탄 지역의 이 자차운전연수를 꼭 추천하고 싶습니다. 내돈내산 솔직 후기이며, 저는 이제 시댁 가는 길이 더 이상 스트레스가 아닌 즐거운 드라이브가 되었습니다. 강사님, 정말 감사드립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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