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 후 운전 재개

배**

결혼하고 아이를 낳고 나니 정말 많은 게 바뀌었어요. 근데 가장 절실하게 느껴진 게 운전면허가 있는데 안 쓴다는 게 얼마나 불편한지 하는 거더라고요.

아기를 키우다 보니까 병원도 자주 가야 하고, 아이 물품을 사려고 해도 무겁잖아요. 남편이 일할 때는 내가 뭘 하나 싶을 때가 많았어요. 그래서 운전을 다시 시작해야겠다고 마음을 먹었어요.

솔직히 임신 전까지만 해도 꾸준히 운동했었는데, 출산하고 나니 자신감이 확 떨어져 있더라고요. 아이도 있고, 도로도 생각보다 복잡하게 느껴지고... 내가 정말 할 수 있을까 하는 불안감도 있었어요.

동탄에서 운전연수 학원을 찾기로 했어요. 인터넷에 검색해보니까 선택지가 정말 많더라고요. 평가도 읽어보고, 가격도 비교하고, 블로그 후기도 봤는데 시간이 정말 오래 걸렸어요.

동탄운전연수 후기

결국 동탄 신도시 근처에 있으면서 엄마들 후기가 좋은 곳으로 골랐어요. 출산 후에 운전을 다시 배우는 사람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있다고 해서 더 마음에 들었거든요.

첫날은 아침 일찍 학원에 들어갔어요. 강사님을 뵈니까 생각보다 편하신 분이더라고요. 나의 불안감을 아시는 건지 차분하게 설명을 해주셨어요. 먼저 동탄 신도시 안쪽 한적한 도로부터 시작했어요.

사실 의왕운전연수도 고민했었거든요

시동 거는 것부터 시작했는데, 손가락이 떨리더라고요. ㅠㅠ 임신 전에는 이렇지 않았는데, 아기 생긴 후로는 몸 전체가 예민해진 것 같았어요. 강사님이 웃으시면서 "이런 게 정상입니다, 천천히 하셔도 됩니다"라고 말씀해주셨어요.

첫날은 동네 도로를 계속 돌았어요. 우회전, 좌회전 같은 기본 조작을 다시 배웠어요. 신호 대기할 때 어떻게 위치해야 하는지, 바퀴가 어디를 바라봐야 하는지... 이런 게 다 기억이 안 나더라고요.

며칠 지나니까 점점 손가락의 떨림이 줄어들었어요. 두 번째 수업할 때는 화성으로 가는 큰 도로를 나갔어요. 신호등도 많고, 차선도 여러 개고, 앞에 다른 차들도 많아서 긴장이 더 됐거든요.

동탄운전연수 후기

그런데 강사님이 "차선변경할 때는 여기서 확인하고, 미러를 보고, 이 각도에서 봐야 한다"고 타이밍을 정확히 짚어주셨어요. 막 이런 식으로 해야 하는 거 있잖아요. 스스로는 절대 못 배웠을 것 같았어요.

울산 쪽에서 연수받은 분 후기도 봤는데 비슷하더라고요

오후 시간 수업 때는 사람도 많고 버스도 자주 나타나는 병점 방향 도로를 다녔어요. 버스가 갑자기 끼어든다거나, 뒤에서 빠르게 오는 차를 봤을 때는 정말 심장이 철렁했어요.

강사님이 거울을 자주 보라고 하셨는데, 그게 진짜 중요한 팁이었어요. 뒤를 확인해야 안전하다는 당연한 게 갑자기 와닿았거든요. 아기한테도 언제 필요할까봐 더 조심스럽게 배웠어요.

세 번째 날은 수원 방향 고속도로 인입로를 연습했어요. 내가 고속도로를 탈 수 있을까 싶었는데, 강사님이 차근차근 가르쳐주셨어요. 속도도 조절하고, 앞 차와의 거리도 유지하고... 신경 쓸 게 정말 많더라고요.

동탄운전연수 후기

그러다가 실수한 일이 있어요. 우회전하는데 앞 차가 갑자기 멈췄거든요. 나도 깜짝 놀라서 브레이크를 밟았는데 강사님이 "괜찮습니다, 이런 일은 자주 생깁니다"라고 말씀해주셨어요.

수업이 끝나고 며칠 지나서 처음으로 혼자 차를 몰았어요. 동탄에서 아기 검진을 받아야 해서요. 손가락이 또 떨렸어요. ㅋㅋ 근데 이번엔 강사님의 말씀들이 자꾸만 떠올랐거든요.

신호등 대기 때는 강사님처럼 위치를 잡았고, 우회전할 땐 거울을 여러 번 봤어요. 동네 도로를 나가는 동안 신경이 곤두섰지만, 목적지에 무사히 도착했을 때의 그 쾌감이란... 정말 말로 표현 못 했어요.

이제 아이 필요한 것들을 사러 용인 쪽도 가고, 병원 방문도 혼자 할 수 있게 됐어요. 남편한테 일일이 청할 필요가 없어진 거예요. 자유로움이 이렇게 좋은 건 처음 느껴봤어요.

처음엔 정말 불안했지만, 동탄에서 받은 운전연수가 없었으면 이 정도의 자신감은 못 가졌을 것 같아요. 강사님이 인내심 있게 옆에서 봐주셨기 때문에 가능했던 거 같았거든요. 출산 후에 운전을 다시 배우고 싶은 엄마들한테 진짜 추천하고 싶어요. 솔직히 처음 느낌은 무섭지만, 결국 가능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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