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전교차로 정복!

김**

진짜 이 결정을 좀 빨리 했어야 했어요 ㅠㅠ 올해 초부터 회사 프로젝트가 늘어나면서 동탄 근처를 왔다 갔다 해야 하는데, 매번 택시를 타거나 친구들한테 차를 얻어 타는 게 너무 미안했거든요. 서른이 코앞인데 아직도 운전을 못 한다는 게 좀 부끄럽기도 했고요.

회사원 친구들이랑 점심 먹을 때마다 운전 얘기가 나오잖아요. 주말에 어디 여행 가느니, 카페 드라이브 스루 이용하느니... 혼자만 쏙 빠져있는 기분이 들었어요. 그래서 지난달부터 진짜 할 거면 제대로 배워야겠다고 마음먹게 됐죠.

처음엔 뭐든 겁났는데, 일상에서 놓치는 게 많다는 걸 느껴지니까 결심이 섰어요. 더 이상 미룰 수 없다고 생각했어요.

인터넷에서 "동탄운전연수" 검색했을 때 정말 많은 학원들이 떴어요. 후기를 읽어보니 수원, 화성, 용인 쪽 학원들도 있었는데, 가까운 곳에서 배워야겠다고 생각했거든요. 동탄에서 일하기도 하고, 자주 가는 곳이라 학원 위치가 중요했어요.

동탄운전연수 후기

결국 동탄 신도시 근처에 있는 한 학원으로 결정했어요. 강사분들 후기가 좋았고, 초보 운전자들 대상 프로그램이 따로 있었거든요. 전화로 상담받을 때 "회전교차로가 가장 어렵다"고 들었는데 정확히 그게 제 고민이었어요.

첫 날 아침 9시, 날씨가 정말 좋았어요. 맑은 봄날씨라 기분이 조금 나았어요 ㅋㅋ 강사님은 50대 남자분이었는데, 인자해 보이셨어요. 처음엔 주차장에서 기본 조작부터 배웠어요. 핸들, 악셀, 브레이크... 손도 떨리고 발도 떨리더라고요.

두 번째 강의부터 동탄대로로 나갔어요. 토요일이라서 그런지 생각보다 차가 적었거든요. 강사님이 "천천히, 신호를 미리 본다"는 걸 계속 강조하셨어요. 어떤 신호도 갑자기 나타나지 않는다고, 항상 미리 준비하라고 말씀하셨죠.

셋째 날에 처음 회전교차로를 가봤어요 ㅠㅠ 동탄신도시 쪽에 있는 그 유명한 교차로 말이에요. 오기 전에 인터넷에서 사진만 봐도 무섭더니, 실제로 가니까 마음이 철렁 내려앉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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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우회전부터 해볼까요?" 강사님이 말씀하셨어요. 손에 땀이 났어요. 근데 신기하게도 강사님이 옆에서 "천천히 들어가세요, 핸들 맞춰서 가시면 돼요"라고 말씀하니까 조금 진정이 됐어요.

동탄운전연수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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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시도는 실패했어요 ㅋㅋ 속도를 너무 줄여서 거의 멈춰있던 상태라서, 뒤에 차들이 빵빵 거리더라고요. 얼굴이 화끈거렸어요. 근데 강사님이 웃으면서 "다들 처음에 이러니까 괜찮아요"라고 해주셨어요.

두 번째는 속도를 조금 높여서 도전했어요. 이번엔 핸들 조작이 어색했어요. 왜 이렇게 복잡할까 했거든요. 강사님이 손가락으로 콕콕 집어가며 "여기서 조금만 더 크게", "여기선 천천히" 하면서 알려주셨어요.

넷째 날부터 회전교차로가 조금씩 익숙해졌어요. 신동탄로 쪽으로 나갔을 때 또 다른 교차로를 마주쳤는데, 이번엔 조금 더 자신감이 있었어요. 여전히 떨렸지만, "아, 이렇게 하는 거구나" 하는 느낌이 들었거든요.

다섯 번째 날에는 혼자 할 차례였어요. 옆에서 강사님이 지켜보고만 있었는데, 이게 더 떨리더라고요 ㅠㅠ 근데 이상하게 제 손과 발이 자동으로 움직이고 있었어요. 처음으로 회전교차로를 혼자 통과했을 때의 쾌감이란... 진짜 말로 안 돼요.

동탄운전연수 후기

강사님이 "좋아요, 이제 기본은 됐어요"라고 말씀해주셨을 때, 눈물이 날 뻔했어요 ㅋㅋ 정말 할 수 있을 줄 몰랐거든요. 처음에 주차장에서만 해도 떨리던 손이 이제 핸들을 잡고 있다는 게 신기했어요.

수업이 끝나고 처음 혼자 차를 끌고 나갔어요. 동탄대로 쪽으로 나가서 조용한 도로들을 한 바퀴 돌아봤거든요. 신호를 기다릴 때도, 우회전할 때도, 모든 게 달랐어요. 강사님 옆에 있을 때는 몰랐는데, 혼자니까 훨씬 집중이 됐어요. 근데 그게 좋았어요. 진짜 받길 잘했다 싶었거든요.

이제 회사 출퇴근도 가능해졌어요 ㅋㅋ 여전히 밤에는 좀 조심스럽고, 강한 비가 오는 날은 피하지만, 큰 불편함은 없어요. 아직 완벽하진 않지만, 그게 당연한 거라는 걸 알았어요. 강사님이 "계속 타다 보면 자연스러워진다"고 했으니까요.

가장 큰 성과는 회전교차로에 대한 두려움이 사라졌다는 거예요. 전에는 그 교차로를 지나갈 생각만 해도 가슴이 철렁했는데, 이제는 그냥 하나의 도로처럼 느껴져요. 아직 갈 길이 멀지만, 정말 해낸 것 같아서 뿌듯해요!

혹시 지금 장롱면허를 가지고 있다거나, 운전하는 게 좀 겁났다면 정말 강추해요. 동탄 근처라면 더욱 가깝고 편할 거고요. 처음엔 무섭고 답답했지만, 지금은 정말 받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여러분도 한 번 도전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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