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대신 운전 시작

허**

남편이 늘 운전을 했거든요. 결혼한 지 5년인데 나는 운전석에 앉아본 적이 거의 없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문제없이 살았었는데.. 지난겨울 일이 생겼어요. 남편 아버지 수술 때문에 병간호를 다녀야 했거든요. 그 과정에서 남편이 자꾸 피곤해하고 힘들어 보이더라고요. 그래서 생각한 거죠. 내가 운전을 배워야겠다는 생각이요.

사실 마음만 먹었지 실행하기는 너무 무서웠어요. 면허는 있지만 10년을 손도 안 댔거든요. 일상에서 필요한 순간들이 자꾸만 생겼어요. 아이 어린이집 픽업 시간에 남편이 회의가 있다거나, 주말에 병원 가야 할 때 남편 체력이 떨어질 때 말이에요. 그리고 동탄에서 혼자 어디든 갈 수 없다는 게 얼마나 답답한지 ㅠㅠ

결국 2월 말에 마음먹고 동탄 운전학원들을 찾아봤어요. 수원, 화성, 안산 쪽도 있었지만 우리 집에서 가장 가까운 동탄 학원들을 위주로 봤거든요. 리뷰를 읽다가 한 곳이 자동차 차종별로 맞춰줄 수 있다고 해서 연락했어요. 우리가 타는 쏘나타로 배울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그게 마음에 들어서 바로 등록했답니다.

동탄운전연수 후기

학원에서 처음 받은 강사분은 정말 부드러우셨어요. "처음부터 완벽할 사람은 없으니까 천천히 해봅시다"라고 말씀하셨거든요. 그 말에 좀 안심이 됐어요. 첫날은 동탄 신길동 뒷길부터 시작했어요. 차가 거의 없고 신호도 적은 한적한 도로였거든요. 가속과 브레이크 감각부터 다시 배웠어요. 10년 만에 핸들을 잡는데 손이 떨렸어요 ㅋㅋ

둘째 날은 좀 더 진도가 나갔어요. 동탄역 근처 도로로 나갔는데 신호등이 많았거든요. 교차로에서 좌회전하는 연습을 했어요. 강사님이 "미러 확인하고 방향지시등 켜고 정확한 타이밍에 꺾으세요"라고 계속 강조하셨어요. 그 당시엔 한 번에 다 못 했지만 뭘 주의해야 하는지는 명확히 알 수 있었어요.

셋째 날은 오산 방향 더 큰 도로로 나갔어요. 왕복 4차선 도로에서 차선 변경 연습을 했거든요. 처음엔 정말 심장이 철렁했어요. 옆 차선에 차가 있는데 옮겨야 한다니 ㅠㅠ 근데 강사님이 "거울 확인하고 천천히" 이 말씀을 반복하셨어요. 어쩌다 성공하면 "좋아요, 이 정도면 돼요"라고 칭찬해주셨거든요.

대구운전연수 후기를 보니까 저도 공감이 됐어요

넷째 날은 고속도로였어요. 가평 방향으로 나갔는데 정말 무서웠어요. 차가 빠르게 지나가고 합류하는 차들도 많으니까요. 하지만 강사님이 옆에서 차분하게 지도해주셨어요. "과속하지 말고 안정적이면 되는 거야"라고 말씀하셨거든요.

동탄운전연수 후기

광주운전연수도 꽤 괜찮다는 글을 봤어요

5일차엔 도시 도로를 전체적으로 보면 돌아봤어요. 동탄의 센트럴파크 근처, 신도시 도로들 말이에요. 적신호에서 신호 대기할 때도, 끼어드는 차가 있을 때도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배웠어요. 그때쯤엔 약간의 자신감이 생기고 있었어요.

마지막 날은 남편한테 왔어요. 남편이 옆자리에 앉았는데 처음엔 얼굴이 굳어 있더라고요 ㅋㅋ 근데 내가 신호 지키고 차선 변경도 하고 교차로도 통과하는 걸 보니 조금씩 표정이 풀리더라고요. 그 장면 봤을 때 진짜 뿌듯했어요.

수업을 받으면서 제일 도움이 된 건 강사님이 나만의 속도를 이해해줬다는 거예요. 부랴부랴 빨리 배우라고 하지 않았거든요. 실수할 때마다 "이건 이래서 위험한 거고, 이렇게 조심하면 돼"라고 구체적으로 설명해주셨어요.

수업이 끝나고 처음으로 혼자 드라이브를 했어요. 동탄 내에서만 짧게요. 신호등 몇 개, 우회전 한두 번. 그걸로도 떨렸지만 목적지에 도착했을 땐 정말 뿌듯했어요. 내 두 다리로 걷는 것처럼, 나 스스로 운전해서 도착한 그 기분 말이에요.

동탄운전연수 후기

이제 남편이 드라이브에서 조금 자유로워졌어요. 장거리 운전할 때 반반씩 나눠서 할 수 있게 된 거거든요. 요새는 동탄 내에서라면 혼자 나갈 수 있고, 좀 더 큰 도로도 천천히 나가고 있어요. 아직 고속도로는 남편이 운전하지만 말이에요.

가장 크게 바뀐 건 심리 상태예요. 그전엔 "나는 못 할 것 같은데"라는 마음이 있었거든요. 하지만 지금은 "천천히 배우면 되겠지?"라는 생각을 하게 됐어요. 강사님이 심어준 자신감 같은 거였나 봐요.

혹시 나처럼 장롱면허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다면 말이에요. 동탄이나 주변 지역 운전학원을 알아보고 한 번 도전해 보세요. 나도 할 수 있다는 생각이 정말 커졌거든요. 그리고 무엇보다 가족 모두가 편해진다는 게 최고의 선물 같았어요. 남편도 고맙다고 여러 번 말했고요.

이제는 아이한테도 "엄마가 운전면허 따서 운전 다시 배웠어"라고 자랑스럽게 말할 수 있게 됐어요. 아이가 커서 혹시 운전을 배울 때 이 경험이 도움이 될까요? 아무튼 정말 받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동탄에서의 이 경험, 절대 잊지 못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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