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 완성 코스 수료

한**

솔직히 작년부터 생각은 많이 했는데, 올해 들어서야 결심을 하게 됐어요. 회사 다닐 때마다 지하철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고, 주말에 친구들 만날 때도 "내가 운전했으면..." 이런 생각만 계속했거든요. 남는 시간에 틈틈이 유튜브로 운전면허 기출문제 영상도 봤고, 결국 2월에 학원을 등록하기로 결정했어요.

근데 학원을 고를 때가 정말 힘들더라고요. 동탄에만 해도 크고 작은 학원이 정말 많아서, 후기 사이트들을 뒤지면서 하루종일 앉아있었어요 ㅠㅠ 구글 리뷰, 네이버 블로그, 유튜브까지 다 봤는데 솔직하고 자세한 후기가 제일 도움이 됐어요.

결국 동탄 신도시 쪽에 있는 한 학원을 선택했어요. 이유는 일반도로 수업이 체계적이라는 후기들이 많았고, 무엇보다 건너편에서 거리가 가까워서 회사 퇴근길에 바로 갈 수 있었기 때문이었어요. 전화상담할 때도 친절하게 설명해주셨고요.

첫 수업은 완전 떨려서 자는 척도 못 했어요. 아침 7시 반에 학원 가는데, 차를 몰아본 적이 없으니까 진짜 손도 떨리고 마음도 철렁 하더라고요. 강사님은 50대 남자분이셨는데, "신경 쓸 것 없어, 그냥 내가 모든 게 조종가능하니까 안심 해"라고 말씀하셨어요. 그 말에 조금은 안심이 됐어요.

동탄운전연수 후기

초반에는 동탄 동네 도로부터 시작했어요. 상가 쪽 골목이 많고 차가 적은 구간들이라서 좋았어요. 처음 핸들을 잡으니까 너무 경직되어 있더라고요. 강사님이 "어깨에 힘 빼고, 시동만 걸어봐"라고 해서, 그날은 시동 거는 것만 20번은 했던 것 같아요. 우측 거울 조정, 앞 거울 조정, 시트 조정... 이렇게 한 가지 한 가지씩 해나갔어요.

둘째 날은 기분이 좀 다르더라고요. 어제보다 마음이 조금 편했거든요. 그날은 본격적으로 도로에 나갔어요. 동탄역 주변 신분당선 도로로 나가서, 신호등이 있는 교차로에서 좌회전도 해봤어요. 근데 좌회전하는 순간 "어, 이렇게 어려워?" 싶었어요. 타이밍을 놓칠까봐 긴장이 됐거든요. 강사님이 "너 지금 타이밍을 꿀렁거리고 있네. 여기는 3초 정도가 딱 맞는 타이밍이야"라고 짚어주셨어요. 그 순간부터 좌회전이 조금씩 이해가 되기 시작했어요.

3일 차에는 고속도로를 처음 타봤어요. 정말 무서웠어요. 차선이 넓어 보이고, 앞에 트럭도 엄청 많고... 손가락이 계속 떨렸어요. 강사님이 웃으시더니 "요즘 초보자들이 다 그래, 고속도로가 더 쉬워. 다른 차들이 알아서 신경 써주니까"라고 하셨어요. 실제로 고속도로에서는 신호등도 없고, 직진만 하니까 마음이 조금 놓였어요.

일주일 반쯤 지났을 때, 그제야 "아, 내가 할 수 있을 것 같은데?"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처음엔 완전히 두 손으로 집중력 100%로 운전했다면, 이제는 한 손도 가능하고, 신호를 앞서 읽고 준비하는 여유가 생겼어요. 강사님도 "자세가 많이 좋아졌어"라고 칭찬해주셨어요.

의왕운전연수도 꽤 괜찮다는 글을 봤어요

동탄운전연수 후기

2주차는 완전히 달랐어요. 첫날부터 마음 먹기가 달랐어요. 이제 운전이 좀 느껴지니까, 강사님의 설명도 더 잘 들렸거든요. 그리고 2주 차에는 스스로 계획을 세워서 운전했어요. 어디서 우회전을 할지, 어떤 길로 갈지... 이런 식으로요.

울산에서 운전연수 받으신 분 글도 도움이 됐어요

수업 정산 때는 정말 많은 도로를 다녀봤어요. 동탄에서 출발해서 화성 쪽도 가고, 수원 방향도 가고, 병점 교차로도 나갔어요. 각각 다른 특징이 있더라고요. 화성은 차가 좀 적고 여유로운 느낌이고, 병점은 교차로가 복잡해서 집중력이 필요했어요.

날씨도 영향을 많이 받았어요. 초반엔 날씨가 맑아서 좋았는데, 중반에 비가 와서 정말 긴장했어요. 강사님이 "비올 때가 더 쉬워. 다들 조심해서 못 갈 정도로 조심하거든"이라고 했는데, 실제로 그렇더라고요 ㅋㅋ

마지막 즈음에는 정말 자신감이 붙었어요. 강사님이 옆에 있으면서도 거의 말을 안 하시는 날도 생겼거든요. 그건 내가 더 이상의 조언이 필요 없다는 뜻인 것 같았어요. 그제야 "아, 나 이제 운전할 수 있겠네"라는 생각이 진짜 들었어요.

동탄운전연수 후기

수료식날 아침은 신기한 기분이었어요. 드디어 끝난다는 게 실감이 안 나더라고요. 강사님이 "처음엔 겁먹은 얼굴이더니, 이제 운전하는 얼굴이 됐네"라고 말씀하셨어요. 그 말이 정말 위로가 됐어요.

수료 후 첫 혼자 운전은 일주일 뒤였어요. 회사 끝나고 차를 몰아서 편의점 가는 거였는데, 가는 길에 손도 떨리고 막 긴장했어요. 근데 신호 기다렸다가 출발하고, 신호 지나가고... 이런 식으로 하다 보니까 어느 순간 "어? 이게 되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편의점 가서 물 사 먹고 돌아오는데, 심장이 철렁철렁했어요 ㅠㅠ 하지만 그게 또 설레는 느낌이었어요.

지금은 거의 매일 회사 가는 길에 차를 몰아요. 처음엔 신경 쓸 게 많았지만, 이제는 라디오도 듣고 날씨도 보면서 운전해요. 확실히 나아진 느낌이 들어요. 그리고 무엇보다 광고판이나 간판도 이제 제대로 보이더라고요. 처음엔 앞 차에만 집중했거든요.

솔직히 말해서 2주 운전연수는 내 인생에서 작지 않은 경험이었어요. 처음엔 "나 이거 할 수 있나?" 싶었지만, 강사님의 차근차근한 지도와 뭔가 자꾸 자신감을 불어넣어주는 말들이 있어서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동탄에서 시작한 이 운전 배우기가, 이제는 내 일상의 일부가 되어 있어요. 앞으로 더 많은 도로를 경험하면서 더 성장할 거라고 생각해요. 장롱면허로 살다가 결국 차에 탈 수 있게 되니까, 진짜 받길 잘했다 싶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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